마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담당: 백남국 요한 총대리 신부, 회장: 이한규 안드레아)는 5월 17일 순교복자 신석복 마르코 압송길 도보순례를 실시했다. 명례성지에서 외산공소까지 왕복 총 10.6km를 걷는 코스로 진행된 이번 도보순례에는 각 본당 회장단, 인근지역 신자, 평협위원 등 160여명이 함께 모여 순교복자의 발자취를 따라 묵상하며 걷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미사를 집전한 교구장 이성효 리노 주교는 강론에서 “신석복 마르코 성인의 시대에는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는 고통 속에서도 굳건히 믿음을 지켰지만, 오늘날 우리는 비교적 자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인의 삶을 되새기며, 우리도 신앙의 본질을 깊이 깨닫고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