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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송재훈 라파엘 신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예수님으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은 ‘감사’할 줄 안 덕분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들여다보면, 두 가지 마음 자세가 필요합니다. 상대가 나보다 낫다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하고(존중), 상대보다 못한 자신의 약점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겸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감사할 줄 아는 것도 은총이라고 합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신체적인 치유를 넘어 진정한 구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병의 치유는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할 수 있는 표징이지 하느님 자체는 아닙니다. 병의 치유가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하느님의 구원 신비를 깨닫는 것이 치유 기적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치유받은 자의 믿음과 감사야말로 하느님의 구원을 받아들였다는 표시가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네 믿음이 너를 치유하였다.”가 아니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십니다.


복음에 나오는 환자들처럼 기적적인 은총을 입는다면 분명 감사할 일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의 코로나 시국을 생각해 보면 기적적인 은총이 필요 없는, 그저 평범한 일상을 사는 것도 크게 감사드릴 일입니다. 일상 속의 감사함을 찾을 줄 아는 지혜를 잃지 않도록 하느님의 도우심을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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