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2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강 론 박호철 요한 신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오늘은 새해 첫날이자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며 평화의 날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당신의 이름으로 이렇게 복을 빌어주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이 말씀은 만복과 참 평화의 근원이 바로 하느님이시며, 하느님을 믿고, 의탁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께서 참된 복과 평화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말씀은 하느님의 복을 가장 많이 받은 여인, 성모마리아의 신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성모마리아께서는 아기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난 목동들이 전하는 말들을 가슴에 새기면서, 하느님의 놀라우신 섭리에 순응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있는 복과 평화는 성모님처럼 하느님의 뜻에 순응하고,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총이야말로 참된 복이며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평화야말로 참된 평화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복과 평화이기 때문에 이 복과 평화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빛과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세상이 주는 고단함 속에서도 하느님의 뜻에 순응하고, 하느님께 의탁하고 희망한다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과 참 평화의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과 평화를 누리게 되시길 빕니다.

 

 


  1. 1월 29일 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 강론

    “작은 이들을 위한 하늘나라” 오늘 우리는 작은 이들을 “위한” 구원자로서의 사명을 스스럼없이 폭로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만납니다. 선민의식을 지니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과 맺은 계약에 충실한 토라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희생...
    Date2023.01.26 Views141 file
    Read More
  2. 1월 22일 설(하느님의 말씀 주일) 강론

    ‘내 삶의 첫 자리는?’ 오늘은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입니다. 음력으로 새해가 되면 우리는 부모님과 웃어른들을 찾아뵙고 세배를 하고 덕담을 듣습니다. 그리고 덕담 중에 필요한 것은 마음에 담아 한 해를 살아가는 자양분으로 삼는 것이 자녀 된 도리...
    Date2023.01.19 Views108 file
    Read More
  3. 1월 15일 연중 제2주일 강론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살인 물고기 피라니아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피라니아는 성질이 매우 난폭하고 먹성이 좋아 강을 건너는 동물은 물론 사람까지도 공격해서 뼈만 남기고 모두 먹어치운다. 아마존 강 주변에도 양떼를 키우는 목...
    Date2023.01.12 Views248 file
    Read More
  4. 1월 8일 주님 공현 대축일 강론

    사람 알아보기 1 ‘삼고초려三顧草廬’, 참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이 말은 삼국지 ‘촉지 제갈량전’에 나오는 말입니다. 삼고초려는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해 그의 누추한 초가집을 세 번씩이나 찾아간 데서 유래합니다. 유능한 인재를 얻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Date2023.01.05 Views148 file
    Read More
  5.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강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오늘은 새해 첫날이자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며 평화의 날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당신의 이름으로 이렇게 복을 빌어주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
    Date2022.12.26 Views232 file
    Read More
  6. 12월 18일 대림 제4주일 강론

    “아재요?!” “우리 부장님은 다 좋은데 툭하면 고함을 지른단 말이야! 귀가 멍해.” “그래?! 그래도 그 정도로는 앓는 소리 하지도 마. 우리 부장님은 고함은 안 치는데 ‘쫌생이’ 중에 상 ‘쫌생’이야. 밥 한 번 사는 일이 없어. 심지어 부하 직원들하고 점심 먹...
    Date2022.12.14 Views227 file
    Read More
  7. 12월 11일 대림 제3주일·자선 주일 강론

    형편이 나아지면… 자선 주일을 맞아 우리의 형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신앙인으로서 형편이 좋은가 그렇지 않은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형편이 나아지면’이라는 말 속에는 왠지 지친 삶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형편이 나아지면 운동도 하고 싶...
    Date2022.12.08 Views14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6 Next
/ 2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