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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이상록 요한 신부

살아가고 있나이다!

 

오늘 우리는 주님 승천 대축일을 맞았습니다. 우리의 신앙 고백이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사도신경)”,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수난하고 묻히셨으며,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심을 믿나이다.(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 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늘에 오르시기 전 제자들에게 이르셨던 말씀(마르 16,15-20)과 그 말씀 이후의 제자들의 삶(사도 1,1-11), 그리고 예수님 당대의 제자는 아니었지만 제자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예수님의 삶을 증언한 바오로의 증언(에페 1,17-23)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 1,7-8)” 우리는 성령에 의해 주님에 대한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그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가 바랐던 것처럼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에페 1,18) 저 또한 사도 바오로의 바람처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일상의 자그마한 것들부터 사소한 것들까지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이 주님을 증언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들의 일상이 주님을 드러내고, 주님을 보여주며, 주님을 살아내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주님을 믿으며 믿는 바를 삶으로 보여주고 아름답게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주님을 증언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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